2019/02/05 12:57

PhD Program Invited Visits, Days 10-12: 센트럴 공원central park, 메트로폴리탄 박물관the met, 타임 광장times square, 끝!

지난 3월 미국 방문기 10-12일차.

PhD Program Invited Visits; March 21-April 1, 2018
Day 1,
Seattle, WA
Days 2-4,
Syracuse, NY
Days 4-7,
Rochester, NY
Days 7-8,
New York, NY
Day 9,
New York, NY
Days 10-12,
New York, NY

늦잠에서 깨 맑은 정신으로 다시금 바라본 평일의 맨하탄은 여전히 바쁘게 돌아간다.
뉴욕의 한 좌파 신문사.
아침을 먹고 점심시간이 넘어 체크아웃. 뉴욕에서의 세 번째 날이니 순서대로 세 번째로 하고 싶었던 걸 해야 하는데, 야구를 볼 시간은 안되니 대신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이 있는 센트럴 파크로 올라가본다. 날이 맑지 않다.
도심 한복판 어마어마한 공원. 마차 옆 자동차를 보니 마력이라는 단위가 머리를 스친다. 따지고 보면 100마력 자동차의 힘이라는 건 엄청난 거다.
신나보이는 얼굴들에 홀려, 나잇값을 못 하고 덩달아 올라탔다. 줄이 길어서 무서울 정도로 올라간다.
그냥 쥐는 섬칫한데 다람쥐는 어찌 귀여울까. 비밀은 복실복실한 꼬리에 있는 듯.
이 나라는 어디를 가나 야구를 할 수 있다. 한국에서 평생 본 홈플레이트보다 이날 본 플레이트의 수가 많다. 센트럴파크에만 스물 여섯(!)의 야구 필드가 있다.
공원 중앙 동쪽 편에 있는 박물관에 거의 다 왔다. 비가 올 듯 하다가도 금세 하늘이 푸르르다.
시장통 같이 정신없는 게, 관광지는 관광지인가 싶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어쩌다 얼굴이 이렇게 되었지. 조각은 취향이 아닌데, 이건 멋있었다. 절단된 것이 포스트모던스러워서 그런가.
마작인가? 분명히 설명을 읽었을 터인데 기억에 없다.
윌리엄 웨그만의 비디오 아트. 병맛 컨셉에 홀려서 거의 한 시간을 앉아서 봤다. 비정상적 취향에 꼭 맞다.
동쪽과 서쪽, 그리고 예와 지금을 막론하고, 거의 모든 것이 같이 있다.
정신 없는 구경을 끝마치니 밖은 이미 비가 내린 뒤였다.
뉴욕에서의 (당분간) 마지막 밤이 다가오고 있다.
지하철 역내, 버스킹에 맞추어 간이 댄스대결. 사진에서는 드러나지 않지만 둘 모두 실력파. 허나 특유의 리듬감은 무심한듯한 흑인 아저씨 쪽이 역시 한수 위였다.
버스를 타고 시라큐스로 가기 전, 금요일 밤의 타임스퀘어.
코미디 센트럴!
이제 짐을 찾고,
시라큐스로 가는 버스로 올라탄다.
열흘만에 다시 시라큐스 공항! 디트로이트로 가는 새벽 비행기, 같은 비행기에 오를 이름 모를 여행자와 끽연으로 얼어붙은 몸을 녹인다. 북부 뉴욕은 춥다. 학문하기에는 썩 괜찮은 조건일지 모른다.
환승지 디트로이트 공항에서의 아침, 미국식 중화볶음밥. 이게 뭐라고 그리 비싸고, 그러나 또 맛있다.
길지만 그렇다고 나가기엔 부족한 대기시간, 애꿎은 트램만 타고 공항 구경을 다녔다. 면세점에선 우드포드 버번을 말도 안 되는 가격에 팔기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집어 들었다.
마지막 인천행 비행편은 A359! 출발부터 희한했던 여행 기념, 시애틀 전통음악(?)과 함께 싸구려 와인을 들이부으며 돌아왔다. 별 볼 일 없는 범재를 초대해 준 시라큐스 맥스웰스쿨과 로체스터 정치학과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어떻게 하다 보니 8박 12일이 된 여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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