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03 23:13

제35회 라이브클럽데이, 클럽데이 3주년: 안녕, 서교동 서교동

2018년 2월의 마지막 금요일, 서교동 일대 클럽.
제35회 라이브클럽데이, 클럽데이 3주년.

페이토공국 홈페이지 10주년 및 탈조선 기념(?) (내맘대로) 시즌2 특별기획, 포스팅 적폐청산 연재 1탄. 연재라는 것은 계속 이어진다는 뜻이니, 애독자분들은 피드를 잘 확인해보자.
묵혀놓았던 모습들 중 올 겨울 서교동의 장면을 풀어보자. 바로 1년전 클럽데이 유흥기와 비슷하게 시작하는 거 같다면, 맞다. 프리버드 맞은편에서 비슷한 메히꼬 요리. 맨 오른쪽껀 서울프라이인가 뭔가 하는 건데 맛있었고 가운데꺼는 새우타코. 내 기준 서교 최고 클럽 프리버드는 그 사이 이름을 Convent로 바꿨다. 그곳에서 생산되는 음악과 알코올을 생각하면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작명이다.
제일 먼저 들어간 브이홀. 한동안 온갖 이쁜척 작렬하는 이태선을 볼 기회가 없겠다. 그런 마음을 아는지(?) 고고스타는 내내 잔잔한 디스코음악을 퍼부어댔다. 태선리는 이날 까불거리지 않았다.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고고스2. 레이지본의 생음악을 들으며 마시는 술이 너무 맛있어서 이미-벌써-고새 취해버렸다. 그런데 메뉴는 에프에프꺼네. 아무튼 서울에 오면 여기를 와야 된다.
칵스가 나오는 브이홀을 다시 들렸다가 마지막으로 향한 에프에프. 어슬렁 거리다가 마주친 칵스 이현송씨. 음악 좋다는 말엔 그냥 고맙다더니 헤어스타일 이야기에 너무 좋아했다. 역시 칭찬은 외모 쪽이 효과가 좋다. 오랜만에 듣는 스카는 너무 신났고, 그래서 너무 더웠고 그래서 반팔을 입고 겨울 홍대 거리를 돌아다녔다.
같은 클럽에서 이어진 춤판에선 디제이의 취향저격 선곡(몇 년만에 듣는 eez-eh!), 맛있는 고알코올성 음료, 그리고 끽연이 좋아 가볍게 밤을 샐 것만 같았으나, 몇년 사이 몹쓸 것이 되어버린 체력탓에 새벽 네시 경 나오고야 말았다. 이로써 클럽데이 생일 개근생의 (당분간) 마지막 서교동 감흥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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